Cultural difference??? by 안기

랄까...

어젯밤 늦게 새벽녘까지 공부를 마치고 노트북을 끄고

방 불을 내리고 침대에 누워서

한숨을 내쉬고 잠들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련히 들려오는

여자의 교성 (...)


잘 못 들었겠지. 하고 서는 몸을 뒤척거렸으나.


다시 들려오고

그리고

갑자기 은연히 깔리는

삐그덕 거리는 사운드 (...)


그러니까

옆방 사는 분이 애인분과 함께 만리장성 쌓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뭐

다 큰 성인이니까 딱히 뭐라고 할 말은 없는데


...솔직히 전에도 이런 이야기에 대한 것을 못 들어 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실제로 들으니

쑥쓰럽네



지금이야 쑥쓰럽지만


솔직히 그때 당시에는 Panic of Panic 정신을 못 차렸지 아마?



이곳의 기숙사 생활은 한국하고는 많이 다른데

일단 남녀의 구분 없이 한 건물에서 다들 살고

샤워실이나 화장실도 같이 쓰고

외부인 출입이 자유로운 편이고.
 (건물 들어올려면 카드키로 찍어줘야 하는데, 입구 두들겨 주면 입구 근처 복도 사는 사람들이 문열어줌)


기숙사 거주자에 대한 방문이 자유롭고

심지어 놀다가 자고가도 뭐라고 하지도 않고 하다 보니.


어떻게 보면 기숙사가 아니라. 한국의 대학가 근처 원룸이라고 할 수 있을 듯.

다만 관리를 학교에서 한다 뿐이지.



그런데, 기숙사 방음 안돼는거 서로 다 아는데, 왠만하면

만리장성 건설과 같은 대역사(?)는 다른 장소에서 해주시면 안돼나여?


나 공사중 사운드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는데

덧글

  • shaind 2009/09/13 17:03 # 답글

    옛날에 썼던 글이지만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요상한 경험을 트랙백해봅니다.

    http://shaind.egloos.com/3409952
  • 안기 2009/09/13 17:28 #

    지난주 월요일 아침에 수업 들을려고 나서는데 기숙사 입구에 저 물건이 버젓이 입구 앞에 나뒹굴고 있었죠 -_-;
    일단, 이곳 기숙사는 1인 1실이 기본이라서, 애인을 데리고 온다는게 딱히 민폐는 아닙니다만
    방음이 안돼죠 -_-;

    이게 가장 큰 문제.
  • 제드 2009/09/13 18:44 # 답글

    쿵짝쿵짝
  • 안기 2009/09/13 20:11 #

    짝쿵짝쿵(?)
  • 치세 히로시 2009/09/14 13:02 # 삭제 답글

    리듬을 즐겨라~ [응?]
  • 안기 2009/09/14 22:58 #

    리듬을 말입니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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